
금은 변동성 높은 금융 시장 속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. 그중에서도 ‘실물 금 투자’는 위기 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, 최근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. 하지만 실물 금 투자는 단순히 ‘사는 것’에서 끝나지 않습니다. 순도 확인부터 보관, 세금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. 이 글에서는 실물 금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항목들을 정리해 드립니다.
첫 번째 체크포인트: 금의 순도와 형태 - 순도
실물 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‘순도’입니다. 금의 순도는 보통 99.99% (24K)를 기준으로 하며, 순금으로 인정받는 수준입니다. 실제로 거래되는 골드바, 금화, 주얼리 등은 대부분 이 순도 기준에 따라 제작됩니다.
- 골드바: 일반적으로 1g, 3.75g(1돈), 10g, 100g, 1kg 등 다양한 단위로 판매되며, 정제소 명칭과 각인, 순도 표기, 시리얼 넘버가 명확히 표시돼 있어야 합니다.
- 금화: 디자인과 희소성 때문에 수집 가치도 있는 반면, 실제 금 함량이 낮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금 액세서리: 주얼리는 대부분 18K(75%) 또는 14K(58.5%)로, 투자보다는 소비 목적에 가깝습니다.
구매 시 반드시 한국금거래소, KRX 금시장, 인증된 금 판매처를 이용하고, 제품에 대한 감정서 또는 품질보증서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. 정확한 순도 확인은 훗날 매도 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.
두 번째 체크포인트: 금의 안전한 보관 방법 - 보관
실물 금 투자의 또 다른 고민은 바로 ‘보관’ 문제입니다. 금은 크기에 비해 고가의 자산이기 때문에 분실, 도난, 훼손 등 위험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.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.
- 자택 보관
금고 또는 숨김 장소를 활용하되, 화재·절도 위험을 고려해 보험 가입 검토 필요
습기, 온도, 충격에 약한 금 특성상 별도 보관함 준비 권장 - 은행 금고 보관
시중은행의 개인 금고 서비스 이용 시 보안성 높지만, 연간 수십만 원의 임대료 발생
실물 수령 후 바로 보관할 수 있고, 문서 보관과 병행 가능 - 전문 보관 업체 이용
한국예탁결제원, 민간 금 보관 서비스 등에서 금 보관 가능
전문 시설을 통해 도난·훼손 리스크 최소화, 보험 포함 서비스도 제공됨
보관 시에는 반드시 구매일자, 수량, 순도, 형태를 명확히 기록해 두고, 비상시를 대비한 가족 공유 또는 별도 문서화가 필요합니다.
세 번째 체크포인트: 실물 금 거래의 세금 이해 - 세금
실물 금 구매와 관련된 세금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. 국내에서 실물 금을 거래할 경우, 다음과 같은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부가가치세 10%
실물 금(골드바, 금화 등)을 구매할 때는 기본적으로 10%의 부가세가 붙습니다. 예를 들어, 1g에 100,000원인 금을 살 경우 실제 지불 금액은 110,000원이 됩니다. - 양도소득세 면제 조건
개인이 순금 99.5% 이상을 KRX 금시장을 통해 거래하거나 실물로 보유 후 직접 매도하는 경우,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은 일반적으로 면제됩니다.
단, 사업자 또는 금 거래 상인일 경우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- 기타 비용
금을 다시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감정 수수료, 위탁 수수료, 프리미엄 차감 등 다양한 부대비용이 존재하며, 매도 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칩니다.
따라서 실물 금 투자를 고려할 때는 구매가 + 세금 + 보관비용 + 매도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계산하여야, 실제 투자 수익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.
실물 금 투자는 안전자산 확보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만, 순도 확인, 안전한 보관, 복잡한 세금 이슈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. 단순히 금을 산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, 체계적인 준비와 정보가 필요합니다. 위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신중한 실물 금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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